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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이야기

레전드 모텔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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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의 경험담입니다.

4년전의 일인데요..

저는 그때 울산여자와 교제중이었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만나진 못하고 일주일에 많아야 세번정도 만났습니다.

열에 아홉은 제가 울산에 갔었습니다.

하지만 무진장 이뻤으므로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를..쿨럭~

주말일때는 상관없는데 주중일때는 출근을 위해 새벽쯤에 부산으로 돌아오다보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몸이 많이 축나더군요.

보통 주말엔 모텔에서 자는데..울산 모텔비 쌥디다.

나중엔 모텔비도 부담스러워 인터넷으로 저렴한 모텔을 찾다가

X모텔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객실 사진을 보니 시설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뭐 그럭저럭 하룻밤 보낼만 하더군요..

울산 롯데백화점 주변 삼산동에서 놀다가 1시쯤 되어 찾아낸 모텔로 갔습니다.

가보니 역시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싼맛에 다닐만은 하더군요.

룸에 들어가 씻을거 씻고 침대에 누워 TV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친이 욕실에서 무슨 소리 안들리냐고 하더군요?

TV볼륨 줄이고 집중해 들어보니 여친말대로 진짜 인기척이 났습니다.

불안해하는 여친 안심시키려고 옆호실에서 나는 소리겠지라고 말하는 순간

욕실 샤워기에서 물이 쏴~하고 나오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즉시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 문을 여니

샤워기에서 물은 안나오는데 금방 끈것 처럼 샤워기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고 있더군요.

저도 겁이났지만 여친에게 옆호실 샤워소리였겠지 하고 안심시키고

다시 침대에서 TV 보는척 하고 있었지만 신경은 욕실쪽에 집중했었는데

잠시후 일회용 칫솔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인기척이 또 들리는 겁니다.

저와 여친은 이소리 들었냐는 듯 서로 바라봤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카운터 전화해 방 바꿔달라고 했는데

주말이라 지금 남는 빈방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모텔을 그냥 나왔습니다.

속으로 근처 모텔보다 훨씬 싼이유가 이거였구나 싶더군요..

시간은 새벽 3시가 되어가고 이때쯤 근처 모텔에 빈방 찾기도 힘들고 해서

여친을 집에 보내고 저는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피곤하더군요..

집에 도착해 제방에 쓰러지듯이 누워서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 자는데 뭔가가 제몸으로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런 느낌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잠결에도 순간 이 잡귀새퀴가 날 따라왔구나 싶더군요.

그때는 제 심신이 지쳐있던 때라 기가 많이 허했을 겁니다.

그즉시 벌떡일어나 주방에 가서 소금을 찾아 제몸에 뿌리고 집안에도 뿌렸습니다.

팥도 뿌리려는데 아쉽게도 없더군요.

부모님이 깨셔서 나와서는 자다말고 뭐하는 거냐고 물으시길래

잡귀가 몸에 들어오려 해서 쫓는중이라 말했죠.

부모님 교회다니십니다. -_-;

반응은 뭐 당연히 자다말고 뭔 헛소리 하냐 이런 반응이죠.

저는 게의치 않고 현관을 열어두고 소금을 사방에 뿌려댔죠.

그렇게 그날은 날을 새고

다음날도 자고있는데 제몸에 들어오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 소금을 뿌리며 응징~!

그렇게 몇일 귀신과 싸우다보니 집에 있던 소금은 동이 났고

저는 인터넷으로 천일염 두마대 주문해서

잠잘때 아예 양옆에 천일염 마대를 끼고 잤죠.

혹 여친한테 붙을까봐 한동안 여친도 회사일로 출장간다 핑계 대고 안만났죠.

장기간 그렇게 하니 이 잡귀도 포기했는지 더는 그런 일은 안생기더군요.

이상 따라온 잡귀와의 사투를 벌인 체험기였습니다.

기가 허하신 분은 절대 울산 삼산동 근처 X모텔 가지 마세요.

X의 정확한 글자는 혹 그 모텔 주인이 소송걸까봐 밝히기 그렇습니다.

어쩌면 소문나서 모텔 이름 바꿨을지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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