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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회사 인실ㅈ 안녕 난 23살 쿵쿵 헤헤 반가워요 오유님들. 흫흐ㅡ흐흐 작년 여름방학때 용돈을 벌기위해 알바천국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쉬운 알바 할 생각 없냐고. 쉬운일 하기 싫은 사람이 어디있어요 ㅎㅎㅎ한다그랬죠. 재택근무, 월120+인센티브, 주5일 평일 근무라는 얘기 듣고 바로 콜 했슴다. 신도림으로 오라더군요. 전 강원도 사람인데 헐ㅋㅋ 일단 오래니 갔어요 어차피 재택근무 할꺼고. 지금 생각해보니 지금 이 타이밍에 다단계라 눈치 못챈것도 이상하네 아오 ㅅㅂ 순진한 강원도사람 벗겨먹을라하다니. 무튼 가니까 사람 많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나같은 사람들ㅠㅠ 하 그분들은 다 당했겠지 내 또래같아보였는데 하아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가니까 서른 중반즈음 되보이는 남자분이 아니 그 남자새끼.. 더보기
원나잇 레전드썰 더보기
박지영 대리 이야기 #1 아직도 당혹스러움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대로 당하고만은 있을 수 없어 글을 씁니다. 제 얘기로 몇 일간 신날하게 입방아 찧어대시던 여직원분들, 제가 지나다닐 때마다 야유섞인 눈초리로 절 바라보시던 남직원분들. 이 글이 꼭 당신들이 퍼트린 나의 더러운 소문처럼 빠르게 전파되서 저를 향해 암묵적으로 마구 돌을 던져대던 당신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권고사직 당한 마당에 제 정체를 가릴 것도 없으니 밝힙니다. 저 사업부 문서2팀 박지영대리입니다. 몇 일동안 수십차례 생각하고 고민하였고 때로는 그냥 참으면 잊혀질까 묻고 넘어가려 했던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날 쳐다보는 그 눈빛, 조롱어린 시선들. 마치 화냥년 보는 듯이 날 대하고 심지어 나에게 문서나 자료를 넘겨줄.. 더보기
인사담당자 레전드 썰 더보기
[네이트판] 완전체 남편 #1 [1탄] 남편이 장애수준으로 말이안통해요...이혼하고싶네요 댓글들 읽고 인터넷 찾아보니까.. 제남편 완전체남이네요.. 신인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하하하하하하핳ㅎ하하하ㅏ 피해야될 존재 으하하하하핳하 미치겠다 으앜ㅋ으엌으엌ㅋ컼ㅋ 왠만하면 살면서 말이 이렇게 안통해본사람 없구요 저는 친구들과도 8년 10년 지내면서도 직장에서도 거의 트러블을 일으킨적 없고 싸우지도 않고 대화로 좋게 푸는편입니다. 그래서 이딴 남편쪼가리와 결혼을 했겠죠 ㅡㅡ 근데 남편은 진짜...말을 못알아 듣습니다. 제말뿐이 아니라 남의말도요 ㅡㅡ 저 유치원 선생님인데 유치원수준입니다 딱... 유치원 애들은 가위에 손을대면 안돼!!이리내! 하고 화내면 나 노는데 화냈어..그리고 내장난감을 뺏었어..이렇게 생각하기때문에 00아 이건 가지고.. 더보기
[공포] 종교시설의 지하 이것은 17년 전,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이야기입니다. 기억의 상당 부분을 잊어버렸기에,약간 남은 기억에 그간 남겨뒀던 메모를 읽으며최대한 과장 없이 기억을 복원해 봤습니다. 나의 고향은 꽤 시골이었습니다. 기억 나기로는 논과 산에 둘러싸여서,놀 곳이라 해봐야 오토바이를 타고1시간은 걸려야 나오는 노래방 정도 뿐이었습니다. 그런 벽촌에 1991년,어느 신흥 종교단체의 시설이 건립되었습니다. 건설 예정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우리 부모님도 종종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시장과 현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고,지역 언론에 호소해가며 투쟁을 이어갔지만,종교 단체 측에서 '어떤 조건'을 내세우면서 계획은 강행되었다고 합니다. 그 조건에 관해서는 현지에서도 온갖 소문과 억측이 나돌았는.. 더보기
[공포] 5번방 아가씨 저와 친하게 지냈던 한 형님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저는이제 28살이되었고 그형님을 알게 된건 4년전,제가 군대전역해서 학비라도 벌어볼까싶어롯대상강 신선창고 에서 일을 할때였습니다. 당시 그형님 (편하게 A형이라부르겠습니다.)은저처럼 단순노무직이아닌 정직원에다가온갖업무를 도맡아하시던 형님이였는데,저보다는5살이 많았고 오래보지않았으면절대 가까이 지내고싶지않을 덩치와 인상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실없는 농담을 잘하기도 하고야한농담을 기가막히게 치니 그형님과도 짧은 시간만에 가까워 지게 되었고,3개월만에 유비관우와 비교될정도로 막역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술을 마시게되었고 술을 마시다보니으레 붕가붕가가 떙겨왔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안산이 제법 안마방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A형에게.. 더보기
[공포] 이름을 지어서도, 불러서도,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것 #10 얼마 후 선월은 커다란 돼지를 한마리 데려왔다. 왠 돼지인가 했는데 꿈에서 박순자가 말했던 그 돼지 때문인듯 했어. 그게 뭔가 도움이 됐을 것이 분명하니장군 할머니가 선월에게 심부름을 시켰을 거라는오빠의 얘기대로 그 가엾은 돼지는 다음날 명을 달리했다. 선월이 곳곳에 못질해놓은 부적과 새끼줄 사이로지난번 보다는 조금 협소한 상차림이 마련됬다. 멍석을 깔고 그 위에 멍석을 한겹 더 깔고는묶어둔 돼지를 올려놓고 그 옆에 내가 앉았다. 아줌마는 화려한 차림은 벗어두고 아주 수수한 감복을 입고 나왔고 할머니는 백발과 잘 어울리는 하얀 두루마기 같은 옷을 걸치고 나란히 섰는데 장군 할머니의 모습이 흡사 신선 같았다. 얼마가 지났는진 모르겠지만 꽤 오래 그렇게 있었던것 같다. 그렇게 시간을 더듬는 사이 갑자기 뜨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