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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썰

[네이트판] 신랑 식탐 때문에 반착하기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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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본문에적은건 빙산의일각. 


고기집을 가면 기본 10만원이에요.
소고기말구요.돼지고기요.
지역마다 가격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여긴 울산이고 1인분 6ㅡ7천원정도인곳에가요.
3인분시키고 3인분추가 3인분추가
밥과찌개시키며 1인분추가ㅋ.
밥1공기는 애기와 저,3공기는 신랑.
나머지는 소주ㅡ


돈도 돈이지만 쪽팔려요.

정말 고기추가할때마다 직원들의 표정이란.

계속 추가 시켜대니 주방아줌마 나와서 힐끔보고가고

물론 우리보는게 아닐수도있지만 그..뭐랄까
자격지심 이랄까요,.?ㅋㅋㅋㅋ가면 쓰고 다니고싶네요.


친구와 고기집가면 3인분도 배터지게 먹고오는데..
10인분을 시켜도 저는 배가고픈이유가 뭘까요?
그래서 집에와서 과자먹으면 신랑이 말합니다.


또먹어??????대박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숨도안셔지는데 졌다졌어ㅋㅋㅋ

 

이런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요구르트 사서 넣어놓으면 빨대로 두줄을 다뽑아먹어요.

빈병도 안버림.ㅋ 묶어져있는채로 뽑아먹고 그대로 냉장고행-

난 그것도모르고 요구르트 정리하려 꺼내다가 예상치못한 가벼운 무게와 무수한 빨대구멍들에 식겁.

신랑이 유일하게 싫어하던음식이 장어였는데..
내가 장어를 좋아하니 즐겁고여유롭게먹었죠.
물론 신랑은 옆에서 회 흡입중.


저한테 장어가 뭐가맛있냐며 삼십분간 장어 흠을봄.

수건맛 난다는둥 거북이냄새난다는둥ㅋㅋㅋㅋㅋㅋ
그래넌 지껄여라~~즐겁게먹고있는데
먹어볼까?하더니 뭐 먹을만한거같네.

어릴때랑 입맛이변했나봐.하는데 심장이철렁..


장어는 안된다 장어는안된다..되뇌였건만.
민물장어는 가격에비해 유독 양이 작지않음?ㅜ
그날로 장어킬러돼서 이제 장어는 먹으러안감.

안먹은지 1년된듯. 장어 2인분먹으면 껌씹은거같대요.

입가심만 한거같다고ㅡ위가 간질거린다며ㅋ
그냥 안감.

저녁을 차리면요..자기전까지 먹습니다.
상치우고 설거지끝내면 잘시간이에요.
3시간을 앉아서 먹어요. 술과 함께먹어서일까요?
제가 밥을안먹더라도 앞에무조건 함께앉아있길바래요.
스트레스..시댁식구들 다저래요.먹는낙으로 사는사람들
입니다.개처럼 벌어 먹는걸로 조집니다.가난해도 먹는건
아주 정승같이 먹지요. 이해안가요..


식탐부리지마라하면 화내요.먹는거에 매우민감하고
밥상머리에서 먹는거로 약간의 잔소리를 해도
먹는걸로 그러냐 하며 진짜 짜증냅니다.
내가번돈 내가 먹는거에쓰는데 왜 ?라는 주관이 몹시
뚜렸함.


님들 말처럼 왕성한식욕보다 이기적인 성격이 문제입니다.

먹는거뿐만아니라 모든면에서 이기적임.세상 혼자살죠..

어쩌겠어요 내가싼똥 내가치워야지 ㅎㅎ


이미 결혼하고 애기도 낳았는데 먹는걸로 이혼할순없고
고치고 싶어 글적어봤어요.
다들 좋은 남자..위가 예쁜 남자..만나세요...

 

 




돌쟁이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집안일 육아 모두 도움없이 잘하고있어요.

신랑 힘들까봐요. 근데 반찬은 진짜 ..쌍욕이 나오네요.


신혼이라 요리가 아직은 서툴거든요.

힘들게 힘들게 반찬만들어놓으면 한끼로 끝내버리니 일이 너무많습니다.

6인용밥솥으로 하루두번밥을해야하고 휴일은 매끼 반찬을 만들어야해요.

거기다 한번먹은건 절대 다시안먹어요.

입에 안맞는 반찬도 절대안먹구요.

그럼 대량 만들어놓은거 다버려야해요.


고기를 2키로를 사면 한끼에 다먹어조져요.
대페는 두봉지는사야 한끼임.
김치찌개같은거 일부러 저녁에 한솥 가득하고 자면 아침엔 고기가없어요.

저잘때 고기만 다건져먹어요.

아니 배달시켜먹는게 몹시 경제적일정도로 너무 많이먹습니다.


배달은? 피자 라지 한판을시키면 저한조각먹을때 이미 피자는 두조각만 남아있어요.

그러면서 이제 너 다먹어 하며 쳐다만 보길래 하나더먹어 ㅡ하고
늘 저는 두조각만 먹습니다.


치킨은?두마리를 시켜서 저 4ㅡ 5개쯤먹고 신랑이 다먹어요.

그와중에도 내가 어떤 부위를 먹는지 계속 곁눈질로 봄.

 

아 식비생각하면 짜증이나 죽겠어요.
근데 그식비를 나보고 줄이래요.

우리 식비 너무많이 나간다고 식비에서 좀줄이자 약속~~~이럽니다.


중요한건 모임자리에서 우린 배달음식먹으면 닭 두마리 시켜ㅎ 이래요..
사람들 헉!헐!하며 쳐다보는데 아.. 내가 왜 싸잡아 식신취급받아야하는지.


뭘먹던 대짜를 시키고 양념하나 안보이게 싹싹 긁어먹고는 우리진짜 많이먹긴많이먹는다..ㅋㅋㅋㅋㅋㅋ하는
신랑 입을 숫가락으로 내려치고싶어요.
그놈의 우리.우리!우리!!!!!!!!!!!!!!


엮지마라고 니혼자 쳐먹은거라해도 계속 저소리.
햄버거 셋트 두개시키면 햄버거 뜯기도전에 감자튀김 다먹어버리고 ..

저는 감자랑 햄버거 같이먹고싶거든요!


그리고 본인 햄버거 1분도안돼서 다먹어버리고 내꺼쳐다보고있습니다.

예전엔 먹다가 주고했는데 지금은 꼴보기싫어 딴곳쳐다보며 우걱우걱먹으니
배고팟나보네ㅎ 하길래..왜?햄버거 하나다먹어서?라고하니
아니다~~~ㅎㅎㅎㅎ하더니 계속 혼자 큭큭웃는거에요.


왜웃냐했더니 햄버거 뺏기기싫어서 급하게 먹는게 너무웃기다길래
웃기냐고.그럼 뺏기기싫어 급하게 먹는걸 알고있는거같아 얘기하겠다.

나도 내몫은 좀 먹어야지 모자라면 더시키던가

왜 남이먹던걸 한입이라도 뺏어먹어야 분이풀리냐 하니까 귀여워서 그러지 하데요.


그리고 냉면집을 가거나 짜장면을시키면 꼭 저에게 뭘 먹을지 물어봐요.
내가 비냉 먹으면 신랑은 물냉을 시켜요.
두개다먹고싶다고 .

 

비냉 곱배기 물냉 곱배기를 시킵니다.

하...본의아니게 나까지 잘먹는여자되고 쪽팔리고.


물냉폭풍흡입후 비빔냉면 허겁지겁..

내가 짜장면 시키면 짜장면곱배기 시키게하고 본인은 짬뽕.

역시 두개다허겁지겁.먹을때 늘 허겁지겁 먹어요


급하게먹으니 켁켁 거리고 그와중에도 입으로 쑤셔넣구요..

셋트로 탕수육시키면 탕수육부터다먹고 시작해요.


얼마전엔 뭐먹겟냐묻길래 너먹는거 먹겠다했어요.
서로 다른거시키자길래 세개시켜라고 짜증내서 세개시키면 (짜장면 2 짬뽕1)결국 안먹고 버려요.

왜안먹냐했더니 내가먹는게아니니 맛없어 보인대요.


우유던 빵이던 사놓는대로 없어지고
신랑이랑 살면서 나도 살아보고자
허겁지겁 먹으니 안아프던 위도 아프고 살도찌고
먹는속도 엄청빨라지고 늘 소화불량..
답답합니다.어찌고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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